숨은책방은 거진 바다를 마주한 작은 서점입니다.
과학의 언어와 시의 언어가 서로를 번역하는 곳입니다.
몸과 우주가 같은 문장 안에 놓이는 곳입니다.
이곳을 만든 사람은 시인이자 동화작가, 그리고 자연과학 스토리텔러인 전상희입니다.
그는 미토콘드리아와 엔트로피, 볼츠만 같은 과학의 언어를 시와 산문으로 옮겨 적어왔습니다.
숨은책방의 책장에는 과학책과 시집이 나란히 꽂혀 있습니다.
포도당이 산소를 만나 물과 이산화탄소로 흩어지듯, 이곳에서 읽는 한 문장도 결국 우리 몸 어딘가에서 조용히 연소합니다.
낭독회, 워크숍, 그리고 근처에서 준비 중인 치유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몸이라는 첫 번째 철학의 자리로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책방은 조용히, 그러나 여러 결로 숨 쉽니다.
자연과학, 시, 동화가 한 서가에 공존하는 큐레이션. 계절과 바다의 결에 따라 책장이 바뀝니다.
시인의 신작을 함께 읽고, 각자의 언어로 다시 풀어보는 자리입니다.
知·體·技·記 — 알고, 움직이고, 손끝으로 새기고, 기록하는 몸 감각 워크숍.
거진에 준비 중인 치유마을 프로젝트와, 몸을 살피는 셀프 리포트 프로그램 「내 몸 보고서」를 이어서 안내합니다. (준비 중)
전상희의 글을 어디서든 읽을 수 있도록, 전자책으로도 엮었습니다.
거진항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어오는 길을 권합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새로운 글과 전자책,
프로그램을 만드는 힘이 됩니다.